카페 메뉴를 보다 보면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라는 이름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두 음료 모두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추출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같은 커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명칭의 유래와 사용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두 용어가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콜드브루와 더치커피의 역사, 추출 방식, 맛의 차이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커피를 선택하는 방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콜드브루와 더치커피의 역사
콜드브루는 말 그대로 '차갑게 우려낸 커피'를 의미하는 영어 표현입니다. 차가운 물 또는 상온의 물을 사용해 오랜 시간 천천히 추출하는 방식을 통틀어 콜드브루라고 부르며, 최근에는 전 세계 카페에서 하나의 표준 용어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더치커피는 이름 때문에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커피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기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설에 따르면 과거 네덜란드 상인들이 장거리 항해 중 커피를 오래 보관하고 마시기 위해 저온 추출 방식을 활용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확실한 역사적 기록은 부족하며, 현대 커피 업계에서는 '콜드브루'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국내에서는 한동안 점적식 저온 추출 커피를 더치커피라고 부르면서 대중화되었지만, 현재는 추출 방식과 관계없이 저온 장시간 추출 커피를 콜드브루라고 표기하는 카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즉, 더치커피는 과거에 널리 사용되던 명칭이고, 콜드브루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콜드브루와 더치커피의 추출 방식 차이
콜드브루는 굵게 분쇄한 원두를 차가운 물에 담가 8시간에서 24시간 정도 천천히 우려내는 침출식 추출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긴 시간 동안 커피 성분이 서서히 녹아 나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풍미와 낮은 산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추출이 끝난 후에는 필터로 원두를 걸러 바로 음료로 제공하거나 원액 형태로 보관하기도 합니다.
더치커피는 일반적으로 점적식 추출 방식을 의미합니다. 물방울이 한 방울씩 천천히 떨어지면서 원두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추출 시간이 매우 길고 전용 추출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정한 속도로 물이 떨어져야 하므로 추출 환경 관리가 중요한 편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현대 커피 시장에서는 점적식과 침출식 모두 콜드브루 범주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즉, 오늘날 카페에서 판매하는 콜드브루가 반드시 점적식인 것은 아니며, 대부분은 관리가 쉬운 침출식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메뉴 이름만으로 추출 방식을 단정하기보다는 카페의 제조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구분 | 콜드브루 | 더치커피 |
|---|---|---|
| 대표 추출 방식 | 침출식 | 점적식 |
| 추출 시간 | 8~24시간 | 수 시간 이상 |
| 특징 | 부드럽고 깔끔한 맛 | 향 표현이 섬세함 |
맛의 차이와 추천하는 선택 방법
콜드브루의 가장 큰 특징은 부드러운 목 넘김과 은은한 단맛입니다. 뜨거운 물로 추출한 커피보다 산미가 비교적 낮고 쓴맛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추출하면서 원두의 초콜릿 향이나 견과류 풍미가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적식으로 추출한 더치커피는 추출 시간이 길고 물이 천천히 통과하기 때문에 향이 더욱 선명하게 표현된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원두와 추출 조건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모든 더치커피가 같은 풍미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산뜻한 과일 향을 좋아한다면 라이트 로스팅 원두를 사용한 콜드브루를, 묵직하고 고소한 맛을 선호한다면 미디엄 또는 다크 로스팅 원두로 추출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가장 큰 차이는 이름보다 추출 방식과 원두의 특성에 있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풍미를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콜드브루는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하는 커피의 공식적인 명칭이다.
- 더치커피는 국내에서 널리 사용된 전통적인 이름이다.
- 침출식은 콜드브루, 점적식은 더치커피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 현재는 대부분의 카페가 콜드브루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콜드브루와 더치커피 두 개의 차이를 별로 생각하지 않고 먹었는데, 이런 차이가 있었네요. 그래도 커피는 역시 머신으로 뽑은 게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보통 카페에서 콜드브루커피를 디카페인 커피로 많이 판매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더 맛이 없게 느껴졌던 이유가 다 있었네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콜드브루와 더치커피는 같은 커피인가요?
두 커피 모두 차가운 물로 장시간 추출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완전히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는 콜드브루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공식 명칭이며, 더치커피는 국내에서 익숙하게 사용되던 이름입니다.
Q2. 더치커피는 정말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나요?
네덜란드 상인들이 저온 추출 커피를 마셨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를 증명하는 명확한 역사적 기록은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의 유래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콜드브루는 왜 오래 추출하나요?
차가운 물은 뜨거운 물보다 커피 성분이 천천히 추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8~24시간 정도의 긴 추출 시간이 필요합니다.
Q4. 콜드브루가 일반 커피보다 덜 쓴 이유는 무엇인가요?
열을 사용하지 않고 저온에서 천천히 추출하기 때문에 쓴맛과 강한 산미가 상대적으로 적고, 부드러운 풍미가 살아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5. 콜드브루와 더치커피 중 어느 것이 더 맛있나요?
맛의 우열보다는 개인 취향의 차이에 가깝습니다. 사용하는 원두와 로스팅 정도, 추출 방식에 따라 풍미가 달라지므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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